아침부터 생각은 많은데 뭘 적어야할지 정리가 안 됩니다.
사진수업을 듣고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주제를 정해주고 거기에 맞춰서 찍는거였는데요.
이번 주제는 자유주제였습니다.
오만 잡생각을 하다 결정한게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눈에 띄는 것들을 찍어봤습니다만, 제대로 찍지는 못했나봅니다.
그런데 하나 느낀게 있었습니다.
사람들을 몰래몰래 찍다보니 슬프거나 힘든 사람들은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만,
행복해하는 사람들은 쉽게 찾을 수가 없더군요.
이 세상에 슬픔이 더 많은건지, 행복을 표현하는걸 아까워 하는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저는 좀 더 웃으며 살기로 했습니다.
작심삼일의 대가인 제가 얼마나 오래 그것을 지킬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 번이라도 더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아침엔 큰 슬픔이 다가왔습니다.
눈물이 매말라버려서 그 분을 위해서 눈물 한 방울 흘려드릴 순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안타까웠습니다.
죽음이란 것이 이렇게도 크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고,
안타깝지만 그 분의 죽음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좀 더 나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늘 결심한 '웃기'는 그 분의 죽음으로 조금 슬픈 웃음이 되었지만,
내일은 좀 더 밝게, 진심으로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