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그러니까 정확하게 11월 30일에 보고 왔습니다.

내용 있으니까 주의하세요.



잘 만든 영화입니다...만 추천해드리긴 쉽지 않겠습니다.

거의 다 내린 것 같으니까요...라는 건 둘째치고 내용이 그리전혀 밝지 않습니다.


우선 전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이 나라는 개새X들이 사는 곳인데 힘 센 개새X들과 힘 약한 개새X들로 나뉘어져 있다.

....정도 되겠습니다.


주인공 최철기가 속한 경찰 사회는 경찰대 출신과 비경찰대 출신(아마도 9급 시험쳐서 들어갔을 사람들)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찰 이야기에선 잘 안 나온 이야기 같습니다만.

일본 경찰 환타지물(?)을 보면 꽤 많이 나오는 소재 중 하나입니다.

캐리어와 논캐리어의 대립같은 건데요.

......자세한건 저도 잘 모르니 패스. <--

여튼 경찰대 출신이 이런저런 이유로 비경찰대 출신에 비해서 승진이 빠릅니다.

사실 출발점부터 다른데다가 더러운 '연줄'의 하나인 '학연' 덕택이라고도 볼 수 있죠.

부당거래에서도 이야기의 시작이 그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성폭행범 검거 난항의 문제가 먼저였긴 합니다만 두 문제가 어우러져서 개판 나는 거니까요.


여튼 나름(나름...입니다. 완벽하게 깨끗하진 못하죠.) 깨끗하게 살던 주인공과 달리 부하들은 살짝 비뚤어져서 약간의 비리를 저지르고 그게 또 간부의 작전과 어우러져서 제대로 어둠 속에 발을 내딛게 됩니다.

밀려나거나 더러워지거나... 두 가지 선택지밖에 없습니다.

이 선택지는 끝까지 쭈욱 이어집니다.

끝까지 더러워지는 선택지를 고른 주인공은 죽음에 이르게 되구요.


또 다른 주인공은 검사 주양입니다.

더럽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더....러웠다고 생각됩니다.

어떻게 보면 제일 더러운 캐릭터인데 결말에 가서도 피해 보는 건 거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명.

조폭 출신(이라기 보다는 여전히 조폭인) 사업가 장석구.

조폭 출신 답게 더럽습니다.

눈에 보이는 면에서는 제일 더럽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죽습니다.


더러운 경찰, 검사, 사업가. 그리고 일반인 (아닌줄 알았지만 진짜였던)범죄자.


더럽게 뒹굴었지만 살아남은 사람은 검사 뿐입니다.

권력에 따른 생존법칙이었습니다.

힘싸움에 밀린 개들[각주:1], 그러니까 일반인 범죄자부터 차례차례 죽어가지요.

가장 힘 좋은 개는 검사로 밝혀졌습니다. 박수!!!!




정말 잘 만든 영화입니다.

그런데 두 번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누군가에게 추천해주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 정도로 뒷맛(아니, 처음에도 그렇습니다만)이 씁쓸한 사람 기분 나쁘게 만드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부당거래
감독 류승완 (2010 / 한국)
출연 황정민,류승범,유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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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영화적인 면에 대해서는.... 살면서 영화를 꽤 봤습니다만 여전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잘 만들었구나, 아니면 엉망일세... 싶은 차이?

그래도 이 영화를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 드는 부분을 꼽아보자면...

적절한 장면에 적절한 대사가 들어가 있다는 것?

모 사이트의 감독 인터뷰에서 밝혔던 대사[각주:2]도 진짜 적절하게 들어갔다 싶었습니다.

카메라 워킹이나 그런 것들은... 잘은 모르지만 꽤 괜찮았습니다.

화면 전환이나 그런 것들이 어색하게 느껴지거나 한 것이 없었거든요.

여튼 영화는 잘 만들었습니다.

(이걸 '덧'으로 쓰냐... 싶긴 하지만 '덧'이라는 느낌이네요.)


덧2. 이제 와서 생각난 건 제가 남자라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만... 권력 다툼에서 여성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검사 중에서 여자가 있었던 것 말고는........

어떤 직급인지 모를 검사실의 사무원, 골프장 캐디, 요정의 기생, 미장원 주인, 범죄자의 아내와 딸.

검사를 제외하고는 죄다 권력의 ㄱ과도 가깝지 않을 그런 캐릭터들이었네요.



  1. 일본에서 꽤 유행했던(하고 있는?) 말이 생각나네요. 패배한 개. 負け犬 사회적으로 패배한 계층...이라고 위키피디아가 가르쳐주네요. [본문으로]
  2. "건물에 자판기 한 대 놔줄게! 씨x!" 이었을 겁니다. 아마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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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에 up in the air를 보고 왔습니다. 사실 전 조지 클루니를 딱히 좋아하지 않아요. 왠지 모를 거부감이 드는 배우랄까.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보게 된건 여러가지 이유였네요. 처음에 보려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평가가 즈질이라거나. 재미있게 본 분들이 주변에 몇몇 계셨다거나. 뭐 그래서 보게 됐네요. 평소처럼 '그럭저럭 재미있는거겠지.' 정도의 낮은 기대치를 가지고 극장에 들어섰습니다. 디지털 상영이 아니라서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필름 상태가 별로인지 까만 점박이들이 바글바글... 처음엔 연출인가 싶을 정도였지만 어느정도 인트로 화면이 지나간 뒤에도 여전히 그렇길래 화질은 별로구나 하고 별 생각 없이 보기 시작했어요.
여튼 여기서부터 내용. :)





















이것 참 뭐랄까. 하하하하하하하. 꽤나 많은 차이가 있긴 하지만 큰 줄기를 보자면 제가 생각하는 인생관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드는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라이언 빙햄 아저씨. 물론 저보다 능력 있고 더 즐기며 사는 그런 사람이긴 하죠. 여튼 남의 인생을 끝장내는 직업, 해고대행인(?) 라이언 빙햄은 비행기와 출장지에서 인생의 대부분을 보내며 살아가고 있었어요. 이 남자는 인생 별거 없다, 너무 많은 짐을 지고 살지 말자...라는 '백팩을 비우자.'라는 인생관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어느 출장지에서 자신과 비슷한 여성 알렉스와 만나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쿨하게 헤어지는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었죠. 이 때 한 아가씨 등장. 나탈리라는 신입 해고대행인(?)은 성적도 좋고 자신감도 넘치는 당돌한 아가씨예요. 사람을 직접 만나서 처리하던 해고대행을 화상통신으로 간단하게(?) 처리하고자 하는 사람이죠. 그런데 이 해고라는게 쉬운게 아니잖아요?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을 수도 있는 그런거니까요. 간편하게 띡- 띡- 화면으로만 보고 슥 처리해버리는 그런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 라이언은 이런저런 일 뒤에 나탈리를 데리고 해고대행 출장을 다니게 돼요. 그렇게 일의 실제 모습을 알게된 나탈리는 힘들어하고 그런 와중에 남자친구에게 차여요. -내용과는 상관없는 부분이지만 나탈리(안나 켄드릭)이 차이고 나서 울 때 참.... 귀여웠어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장면!!! >ㅅ<);;; 우는 나탈리를 달래며 곤란해하는 라이언씨. 그 때 마침 같은 곳에 있던 알렉스를 만나서 셋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요. 나탈리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서 이런저런 것들을 하면서 라이언과 알렉스는 좀 더 깊은 관계가 된 것처럼 보였어요. 그러고는 다시 각자의 갈 길로 가죠. 그렇게 함께 다니던 라이언과 나탈리. 나탈리는 라이언의 인생관이 참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나봐요. 쿨한 관계? 웃기시네. 당신같은 삶을 이해해줄 유일무이하다시피 한 알렉스를 안 잡고 뭐하니? 라며 화를 내요. 라이언은 이해를 못 하고 있는듯 했지만 조금씩 그 말에 흔들리고 있었어요. 우여곡절 끝에 나탈리가 제안한 화상통신 해고대행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떠돌이 라이언에서 정착한 라이언이 돼요. 그래서 여동생의 결혼식에 가기로 하죠. 알렉스와 함께 말이죠. 여동생의 결혼식 준비모습을 보면서, 어릴적 지냈던 동네, 학교를 돌면서 알렉스와 라이언은 조금씩 더 가까워졌어요. 그리고 결혼식 당일날. '결혼'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도망쳐버린 여동생의 남자친구를 설득하라는 임무를 띄게 된 라이언은 그를 설득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더 흔들어 놓게 되죠. 나탈리가 흔들어 놓았던 탑이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한거예요. 행복한 결혼식이 끝나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라이언과 알렉스. 텅 비고 쓸쓸한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라이언은 뭔가 깨달아요. 발을 돌려 알렉스를 향해 날아가죠. 그리고는... 다시 돌아가는 비행기 속에서, 라이언은 꿈에도 그리던 목표, 어린애 같기도 한 목표인 천만 마일리지를 달성해요. 인생이란건 한 사람 한 사람 마다 모두 다르죠. 정답이란건 있을 수 없구요. 라이언이 추구했던 삶이 옳은건지, 나탈리의 생각이 옳은건지, 혹은 나탈리의 답에서 싫증을 느끼고 라이언같은 삶으로 도망다니던 알렉스가 옳은건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어요. 극중에 나온 대사처럼 행복한 순간에 대부분은 혼자가 아니었겠죠. 마찬가지로 죽을땐 누구나 혼자죠. 혼자 살아가는 괴로움과 함께 살아가는 괴로움 중에서 어느 쪽이 더 괴로운지는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겠죠. 사람마다 다르겠죠. 이 영화에도 정답은 없어요. 나탈리는 차였고, 라이언도 실패했고, 알렉스는 도망자일 뿐이었으니까요. 위에도 살짝 적었지만 가슴에 와서 박히는건 라이언이예요.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요. 차이라면, 핑계일지도 모르지만 라이언처럼 무거워서 내려놓는건 아녜요. 불편하게 구겨넣어질것을 걱정하고 또 걱정해서 내려놓고, 집어넣지 않는거예요. 그래도 결국 내려놓는거죠. 라이언도 그렇지만 참 쓸쓸하죠. 거기다 라이언은 용기를 내어서 발을 돌려봤지만 어긋나 버렸어요. 라이언은 다시 내려놓을까요? 아니면 다시 집어넣을까요? 전 집어넣을 수 있을까요? 영화는 끝났고 스탭롤도 모두 올라가 버렸고 이틀이나 지나가 버렸지만. 참 아프네요. 덧. 영화 끝나고 친구와 함께 맛나게 떡볶이를 먹고 수다 떨다가 헤어진 즐거운 하루였어요. :)
덧2. 쓰다보니 기분이 가라앉아버려서 좀 그렇게 됐네요. ^^;;

인 디 에어
감독 제이슨 라이트먼 (2009 / 미국)
출연 조지 클루니, 베라 파미가, 안나 켄드릭, 제이슨 베이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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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oo.co.kr의 이벤트를 통해서 한 달에 한 번 영화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이 처음인데요, 무슨 영화를 볼까 한참 고민...했다기보다는 시네도키 뉴욕을 보고싶었어요.


근데 제가 사는 동네엔 개봉관이 없............ orz

그래서 몇몇 영화 중에서 고민하다가 여러분의 추천을 받아서 보게된 영화입니다.



일단 제 취향에는 직격한다고 할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거든요. >ㅅ<)/
우선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하우투루즈프렌즈를 즐겁게 보신 분이라면 좋아하실 영화입니다. :)


여튼 이 밑으로는 내용이 있으니까 주의해주세요. :)




우선 영화에서도 나오는 나레이션 처럼 이 영화는 소년이 소녀를 만나는 이야기입니다.
톰이 썸머를 만남과 동시에 반함으로 인해 시작되는 이야기죠.
운명적인 사랑을 기다리는 톰과 사랑을 믿지 않는 썸머.
어째 앞으로의 전개가 예상되죠?

구성이 특이한 편...이라고 하기엔 요즘은 비슷한 구성을 많이 보여주긴 하는군요;;
여튼 썸머와 만난 날을 1일로 해서 앞 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사랑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300몇일 근처에서 헤어지게된 이야기를 먼저 보여줬다가,
사랑을 새롭게 시작하는 7일(이던가?)쯤을 보여주다가..,

499일이었는지 500일이었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는데요;;
약지에 반지를 낀 썸머가 톰의 손을 잡고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게 복선...인거죠.
두 가지 방식으로 쓸 수 있겠는데요.
둘이 결혼한다. 혹은 둘이 깨지고 썸머가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
이렇게 말이죠.
초기에 저런 모습을 보여줘서 사람을 기대하게 만들어주더라구요. >ㅅ<

어쨌거나 그렇게 행복한 시간과 불행한 시간을 번갈아 보여주면서 사랑 이야기를 합니다.




기대했던대로(혹은 기대하지 않았던대로) 둘은 완전히 헤어지고 썸머는 다른 남자와 결혼합니다.
어떻게 보면 배드 엔딩이죠? :)

여튼
썸머와 톰이 마지막으로 만난 자리에서 썸머가 톰의 말이 맞았다는 이야길 해요.
운명적인 사랑은 있다고, 삶의 반쪽은 있었어.
그러면 톰이 이야길 해요.
아냐. 내가 틀렸고 네 말이 맞아. 사랑따윈 없고, 환상일 뿐이었어.
썸머가 다시 한 번 더 말하죠.
아냐. 톰 네 말이 맞는거였어. 그저 내가 너의 반쪽이 아니었을 뿐이야.

그렇게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끝...은 아니구요. 마지막은 직접 확인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XD

요약하자면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진짜 사랑을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예요. :)


별점 10점 만점에 9점 주겠습니다.
내용도 좋았지만 평범한(?!) 외모의 두 배우가 저런 이야길 하는게 조금 더 와닿았다고 할까요.
그리고 음악들도 너무너무 좋았어요.
비록 누구 노래인지도, 제목도 모르는 노래들이었지만;;;(검색해보면 나오겠죠? >ㅅ<;;)

너무너무 좋았어요. XD




다만 연인끼리 보러 간다면.... 글쎄요? :)

500일의 썸머
감독 마크 웹 (2009 / 미국)
출연 조셉 고든 레빗, 조이 데이셔넬, 패트리샤 벨처, 레이첼 보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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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제가 이런 이야길 좋아하니까 운명을 믿고, 백마탄 공주님을 기다리는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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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용 포함 감상입니다. 아직 안(못) 보신 분들은 슬쩍 넘어가셔도 좋을 듯. :)








이런저런 이벤트로 생긴 예매권으로 친구랑 같이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사실 약속은 디스트릭트 9 개봉일보다 좀 더 일찍 잡았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개봉일 이후에 보게 되었습니다.

다행이었던 건 그 덕분에 볼만한 영화를 하나 고를 수 있었다는 거.

사실 10월 중순까지 개봉한 영화 중에서 볼만한 영화들이 없었어요. orz

약속이 미뤄지는 바람에 디스트릭트 9를 보게 된건 다행이었어요. :D

......근데, 친구가 다치는 바람에 약속이 미뤄진 건 많이 슬펐지만... ㅇ<-<



어쨌든 디스트릭트 9를 보러 CGV에 갔어요. :D

인터넷 예매권이라 그런건지 좌석 지정을 못 했는데 도착해보니 가운데 좌석이라 다행다행.

근데 너무 앞쪽이라 화면 보기가 쫌 힘들었어요. -ㅁ-;;

그리고 초반에 화면이 심하게 떨려서 막 짜증이...-ㅅ-;;

영사기 문제인지 필름 문제인지 기술적인 문제는 모르겠지만 그건 별로였네요.

그거 외에는 소리도 잘 나오고 좌석도 편하고 괜찮았어요. :)


여튼 영화는 가상 다큐멘터리에 가깝더군요.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 상공에 나타난 외계 비행체와 거기에 타고있던 외계인들.

이런저런 이유들로 외계인들이 차별받기 시작하고 폐쇄된 구역에 갇혀서 살게되는데 그 곳이 '디스트릭트 9'이었습니다.
(사실 district라는게 '구역'이란 뜻이니... -ㅅ-;;)

디스트릭트 9에 살게된 외계인들이 일으키는 문제들로 골머리를 썩던 정부(혹은 MNU?)에서 새로운 곳으로 외계인을 강제 이주시키게되면서 생기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강제 이주 책임자인 비커스인데 이 사람이 외계인의 지도자층(이었다고 생각되는) '크리스토퍼 존슨'과 만나 우주선 연료인 유동체를 흡입함으로 인해 외계인(비하적인 의미에서 '프론'이라고 불립니다.)으로 변화해가면서 여러가지 사건이 생깁니다.

(중-_-략)

대충 내용은 저렇습니다.

사실 남아공에 대한 배경 지식 없이 봤다면 특이한 SF 영화라고만 생각했을지 어땠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남아공에서 실제 있었던 인종차별(디스트릭트 6)을 기반으로 만든 스토리라는 것을 알고 봐서 그런지

보면서 참 불편하더군요.

물론 외계인 인체 실험이나 외계 무기 연구 등은 그런 것들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주류 인종이 소수 인종을 차별하면서 동물에 가깝게 취급했던 것들을 생각하면 크게 벗어나는 것도 아닐 것 같네요.

과거 있었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든거지만 현재에도 여기저기서 발생하고있는 문제이기도 하구요.

다른 나라가 아닌 우리 나라만 봐도 외국인들에 대한 차별은 상당하죠.

그런 문제들이 생각나면서 엄청, 무지, 심하게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비커스가 겨우겨우 용기를 내서 이런 저런 일들을 하고,

'크리스토퍼 존슨'이 끝내 모선으로 돌아가 모성으로 떠날때에는 상당히 개운해지기도 했네요.

마지막에 인터뷰한 인물이 '크리스토퍼 존슨이 군대를 끌고와서 쓸어버릴지'라고 했을때에는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ㅅ-;;


여튼 여러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 영화였어요.

별점은 10점 만점에 8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



덧. 인종차별 같은 것에 관심 있는 사람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봤을 텐데 관심 없는 사람이 봤다면 어떤 생각을 했을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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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아니 새벽에 MBC에서 훌라 걸즈를 방영했습니다.
예전에 한 번 영화 소개글을 보고 살짝 관심있었는데 까먹고있었어요.

아오이 유우를 쬐끔 좋아하는 편이라 '나중에 한 번 볼까' 싶었는데 오늘 보게됐네요. :)


우선 제 방에 티비가 없는지라 Livestation이라는 스트리밍 프로그램으로 봤는데요.

.........덕분에 캐난감 감상을 했습니다. -_-;;;;;

일반 티비라면 음성다중으로 선택 가능할 '시작장애인을 위한 화면 설명 나레이션'이 기본으로 나오더라구요.
그렇다고 부모님 주무시고 계신 안방으로 뛰어들어가서 영화 볼 수도 없고 말이죠. orz

귀차니즘의 화신인지라다른 방법이 없어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봤네요.(...)



....근데 역시나 끝까지 감상에 방해가.... iiiorz

눈이 안 좋으신 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서도;;;
눈에 뻔히 보이는데 배경음악까지 잡아먹으면서 나레이션이 나오니까 안타깝더라구요;;;
나중에 다시 한 번 봐야겠다 싶었어요. ^ㅅ^;;;



어쨌거나 내용을 슬쩍 보자면...


(...아 몇년도인지 까먹었...orz)
몇십년전 일본의 한 탄광촌의 이야기인데요.
탄광을 운영하던 회사가 몰락해가는 탄광촌을 살리기위해(라기보단 회사가 살아남기 위해서)
부곡 하와이 안즈 테마파크를 건설하기로 하는데요.
탄광 근로자의 정리해고에 대한 반발과 추운 지방에서 무슨 '하와이'냐는 반발,
(비키니 수준도 아니었지만 시대가 시대다보니-_;;)
노출이 많은 의상 덕분에 훌라 댄서 후보 모집에 실패하다시피 해서 곤란한 상황이 되고,
그런 상황에서도 춤을 배우기 시작한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간의 갈등이 시작됩니다.


<--중간 궁시렁

.......아놔, 트랜스포머 2같이 내용 없는(........) 영화 정리하다가
내용 있는 영화를 정리하자니
요약이 잘 안 되고, 내용을 다 쓰게 되네요;;;

-->

여튼 이어서;;;;

스윙걸즈나 이런 스포츠(?!)드라마를 보셨으면 대충 예상하시겠지만,
이런저런 갈등이 이어지다가 잘 됩니다.
그러다가 또 갈등이 생기고, 마지막엔 '잘됐군. 잘됐어.' 로 끝나는거죠. :D (.....)
트랜스포머와는 또 다른 뻔한 스토리인겁니다.
그 뻔한 스토리를 어떻게 흥미롭게 잘 풀어가느냐 하는게 포인트겠죠.

여튼 춤을 제대로 배우기까지 한 번.
 - 탄광 근로자의 정리해고 문제, 소녀(?!)들과 부모님간의 갈등.
춤을 배워 공연 다니는 도중의 갈등 한 번.
 - 초반 무대에서의 실수로 소녀(?!)들간의 갈등과 부모님의 죽음 덕분에 생긴 갈등.
두 번의 문제를 극복하고 성공하는 스토리입니다.




..........스토리 정리가 개-_-판 이지만 알아서 잘 해석하시리라 믿어요. (임마)


여튼 요런 뻔한 스토리를 일본영화답게 아기자기하고 깔끔하게 잘 풀어간 것 같아요.
스윙걸즈처럼 선생님 한 명, 주도적인 사람(=주인공) 한 명, 바보같은 사람도 한 명,
재미난 감초같은 사람 한 명 등등 일본영화 특유의 캐릭터별 개성도 충실했구요.

아오이 유우도 귀엽고 말이죠. 아 이건 스토리랑 상관없나



근데 간만에 더빙판 영화를 봤더니 몇몇분의 연기가 어색한 느낌이라 참 거시기했습니다. -_;;;




별점은 5개 만점에 3개 반 줄래요.
뭐랄까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지만 너무 전형적인 스토리였다고 할까요. -_;;;
그냥 '괜찮네' 하고 볼만한 수준이예요. :)


아오이 유우를 좋아...아니 사랑♡(.....)하신다면 별 4개 반까지 가능할 듯 합니다. :D <--




덧. 스토리 정리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캐릭터 성격같은거 정리가 제대로 안 됐....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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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가서 본지 한~~~~~~~참 지나서야 포스팅하는 트랜스포머 2 감상입니다.

내용 있으니 아직 안 보신 분들은 돌아가주셔도 됩니다.







.................라지만 별 내용 없는 영화라서 상관 없을지도?(.....)





모종의 이벤트를 통해서 예매권을 두 장 겟 한 덕분에 없는 돈에도 불구하고 영화보러 갈 수 있었습니다.
모종의 이벤트에 감사를....
일반관이 아닌 IMAX였으면 더 좋았겠지만서도

여튼 친구랑 만나서 슬쩍 들어갔네요.

사실 1편도 안 본 시리즈였지만 뻔한 내용일께 뻔해서(.....) 안 봐도 상관없겠다 싶었죠.
그래도 보고 내용 파악해주는게 예의 아닐까 싶어서 극장 가기 전날 급감상 해뒀습니다. ^^;;



사실 보신 분들은 아시다시피 내용 별거 없습니다.

짧게 줄이자면 남녀 주인공 중에서 '누가 먼저 '사랑해' 라고 말하는가' 하는 내용입니다. (머엉)
로봇들이 뛰어나오고 군인들이 '사막에서 총질하고'(.....) 하는건 그야말로 곁다리.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누가 먼저 '사랑해' 라고 말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쓸데없는(?!) 스토리로는 전편에서 깨진 디셉티콘이 지들 대빵 살려내고,
지구 침략의 흑막(?!)인 폴른이 난리치기 시작한다는거.

그리고 쪼끔(?) 중요한 사건은 옵티머스 프라임이 죽었다 깨어나는거.

다시 살아날께 너무 당연해보여서 안 살려줬으면 대박 쳤을지도(.......)

여튼 고대의 사건이 어쩌고 옛날부터 지구에 왔었느니 어쩌구,
별반 재미도 없는 스토리를 주욱 늘어놓다가 죽었던 옵티머스 프라임 살아나고 폴른 뽀개먹고,
당연하다는듯이 디셉티콘 잔당은 도망가고 스토리는 끝납니다.

영화의 포인트(........)인 '누가 먼저 '사랑해' 라고 말하는가'의 승리자는 남자주인공이었습니다.
얘도 죽었다 살아났거든요. -_-;;;;;


결국 스토리는 그냥저냥 특별한거 없이 무난하게 흘러갔습니다.
(...실상 트랜스포머 팬들이 보면 허술하기 짝이 없다고 하지만;;) 

배우들 연기도 좋았구요.

재미없는 개그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론 그냥 참아줄만했어요.



가장 중요한 눈요기꺼리는 두가지.
로봇들과 (대부분의 남성들과 일부분의 여성 한정) 메간 폭스의 몸매.....

저야 뭐 로봇 변신에 즐거워했던 편이고;;;
메간 폭스 몸매 감상은 제대로 안 했네요;;;;;
(남들이 믿을지는 모르겠지만 메간은 제 취향 아니라서 ^^;;;)

좀 정신없긴 했지만 로봇들이 변신하는건 꽤 눈이 즐거웠어요.
한참 걸려서 합체 변신했던 적 거대 로봇이 바보- 라는 점도 참....(먼산)


스토리와 눈요기와는 별개로 충격이었던건 한가지 있었습니다.

잔인한 영화였다는거.

초반부터 (아무리 로봇이라고는 해도)토치로 눈을 지져버리질 않나.
나중엔 몸을 간단하게 뽀개버리다못해 척추를 몸과 분리시켜버리더군요. -_-
피 대신 기름이 잔뜩 흩뿌려지면서 말이죠.
이거 애들 보여주면 거시기 하겠다 싶었어요.
(근데 극장엔 여아인듯한 꼬맹이가 버젓이 들어와있었다는거.
저기요. 저런거 아니라도 12세 관람가거든요?)

여튼 후반부엔 잠깐 몸을 떨었습니다.
제가 생각보다(?!) 저런거 좀 못견뎌해요. -_;;;;



여튼 전체적으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라는 장르(?!)에 걸맞게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뻔한 영화인데 다른걸 기대하고 본다면 그야말로 실망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영화죠.

그런고로 장르특화 별점은 만점 5점에 4점입니다. :)
스토리 등등을 따지기 시작하면 한 2점?


덧. 한 번씩 다 씹었던 자막문제는 미리 포-_-기를 하고 갔기에 신경 안 썼습니다.
그래도 네스트 팀을 '트랜스포머 팀'이라고 한건 진짜 개그였지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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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레닌
감독 볼프강 베커 (2003 / 독일)
출연 다니엘 브륄, 카트린 사스, 마리아 사이몬, 슐판 카마토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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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요일에 독일문화 수업에서 영화를 한 편 봤습니다. 독일 통일 당시의 상황을 나름 시니컬 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려낸 영화였는데요. 전 독일 통일에 대한 내용 보다도 영화에서 가장 핵심적인 소재?로 나오는 '거짓말'에 더 관심이 가더군요.

대략적인 줄거리입니다.


 저도 당연히 거짓말을 안 하는 인간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 주인공의 거짓말은 참을 수 없이 거슬렸습니다. 영화를 그만 보고싶을 정도로 괴로웠지요. 언젠가는 밝혀질 사실을 꿋꿋하게 숨기는 선의의 거짓말. 선의의 거짓말이지만 괴롭기 그지없는 거짓말.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진실만이 정의는 아니겠지만 언젠가는 밝혀지는 진실은 거짓말보다는 정의에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최근에는 거짓말을 거의 안 합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해서 하지 않는건 아니고;;;; 언제부턴가 거짓말을 못 하게 되더군요. 거짓말을 하게되면 더듬더듬 쭈뼛쭈뼛. 차라리 거짓말을 하지 않고 침묵하는 것이 몸에 익어버렸습니다. 이게 좋은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거짓말을 하는 것보다는 좋지 않나 싶더라구요. 진실을 말하는게 좋겠지만 말이죠.
 그래도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말 한마디에 부모님, 혹은 연인 등 소중한 사람의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다면 거짓말을 할 것인가, 위험을 감수하고 진실을 말할것인가 하는 것 말이죠. 지금은 '진실을 말한다'라고 생각하고있지만 제가 주인공의 입장이 된다면 저렇게 불편하기 그지없는 거짓을 말하지 않고 견딜 수 있을까요? 조금 더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영화 자체는 참 재미있었습니다. 독일에서도 상당히 흥행한 영화였다더군요. 예전에 국내에서도 개봉한걸로 기억하는데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여튼 별점은 5점 만점에 3.5점쯤 되는 영화입니다. 기회 되면 한 번 보셔도 좋을 듯. : )


덧. 포스팅과는 전-혀 관계없는 홍보. 고양이 카페 다녀온 후기 올렸습니다. 구경오세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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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 화피

2008/10/24 14:35 from 일상/리뷰
 어제 보고 이런저런 다른 일이 있다보니 감상을 이제서야 쓰고있습니다.

화피
감독 진가상 (2008 / 중국, 홍콩, 싱가폴)
출연 견자단, 주신, 진곤, 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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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녀유혼>, <백발마녀전>을 잇는 단 하나의 판타지 멜로..........? 판타지 개그라고 해주세요?! 여자분이시라면 진곤, 남자분이시라면 주신, 조미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이 배우들이 나온 영화는 꼭 봐야겠다는 분이 아니라면 안 보는게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영홥니다;;; 뭔가 알 수 없는 화면 전환이라거나[각주:1] 묘한 타이밍의 개그 연출이라거나 영화의 스토리를 이상하게 펼쳐놓고 있습니다. 액션신도 편집 덕분에 예고편이 더 훌륭한 느낌이 들 정도. 스토리 자체는 무난..........해야하는데 연출로 무난한 러브스토리도 아니게 됐구요;;; 감동을 줄려고 노력한 것 같긴 한데 감동은 커녕 실소만 자아내고있습니다. 몇 달 전에 본 서유기 정전대성을 보고 느꼈던 기분을 느끼게 해준 영화입니다.(...랄까 그것 보다는 손톱의 때만큼은 괜찮은 영화일지도?;;;) 그래도 바빌론 AD감상보다 길게 적는건 미묘하게 나가다 안드로메다로 떠난 바빌론 AD에 비해서는 양반인 영화이기 때문입니다.(.............)[각주:2]
 별점은 5점 만점에 1점입니다. =_=
  1. 영화 예고편 보면 후반부에 배우들 얼굴을 보여줄때 배우-시커멓게-배우-시커멓게-배우..뭐 이런식으로 나가는 그런 화면전환을(전문용어로 하자면 페이드아웃, 페이드인?) 꽤 자주 보여줍니다. 덕분에 이야기가 뚝뚝 끊어지구요. =_= 그 외에도 이야기를 끊어놓는 요소는 많아요;;; [본문으로]
  2. 바빌론 AD의 감상은 http://blog.dotcat.net/633 여기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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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려 이틀이나 빼먹고 난 뒤에 영화 보러 갔습니다. 아까운 이틀.. ㅠㅠ<--

데스 레이스
감독 폴 W.S. 앤더슨 (2008 / 미국)
출연 제이슨 스태덤, 조안 알렌, 나탈리 마르티네즈, 이안 맥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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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꽤나 일찍 영화보러 갔는데 시간에 맞는 영화가 별로 없었어요. 별로 재미없어보이던 '미스 홍당무'나 비슷한 느낌의 '사과'는 걍 신경 끄고 찾아보니 다 본 영화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고른게 데스레이스인데 무려(?!) 1시간이나 기다린 뒤에 봤습니다. 다행이었던건 기다린 만큼 재미있었다는 것? 이런 영화에서 기대하는 만큼을 충족시켜주고있습니다. 약간(아니 상당한?)의 잔혹함과 폭력, 액션 활극 등, 주인공을 보면 아시겠지만 딱 액션영화 주인공이죠. 상당히 신나고 스트레스 풀기 좋은 블록버스터 영화입니다. 이런 영화에서 깊은 심리묘사나 교훈을 얻으려고 한다면 그건 그 사람의 잘못인거 아시죠? : )
 별점은 5점 만점에 4점정도 되겠습니다. 기대하는걸 보여주는 괜찮은 영화예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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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영화입니다. 이번 주는 이걸로 마지막이라구요? >_<

하우투 루즈 프렌즈
감독 로버트 B. 웨이드 (2008 / 영국)
출연 사이몬 페그, 커스틴 던스트, 제프 브리지스, 메간 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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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제목은 좀 실망스럽습니다. 어제 본 The Women, 그러니까 내 친구의 사생활 처럼 적당히 바꿔줬어도 좋았을텐데 원제 그대로...도 아니고 뒷부분은 잘라내버리고 발음을 떡하니 그대로 내놨으니. =_= 그런 이유도 있고 해서 이번 영화도 기대 안 했습니다. 아래 포스팅처럼 기분이 꽤나 우울해서 다 때려부수는(....그런 영화일까;;;) 데스레이스를 볼까 하다가 그런걸 보면 영화가 재미있건 없건간에 기분이 더 꿀꿀해질 것 같아서 고른 영화였습니다. 이번 영화는 비몽 볼때 오다기리 죠만 믿고 본 것처럼 커스틴 던스트만 믿자 하고 골랐네요. 이런거 보면 전 의외로(?!) 몸으로 승부하는 사람은 별로인 것 같기도 합니다. 메간 폭스는 기대도 안 했고 영화 보면서도 영 아니었거든요;;; 뭐 캐릭터가 그런 것도 있었지만서도;;; 여튼 영화는 좋았습니다. 기대를 안 했는데 이건 기대 하고 봤어도 충분히 좋았을 것 같네요.
 대충 내용을 말하자면, 예고편이나 광고를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영국에서 인기 바닥인 잡지를 내놓던 주인공이 미국 대형 잡지사로 스카웃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주인공이 찌질이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엄친아에 가깝더라...하는 뻔한 이야기긴 합니다만. 뻔하게 좌절하고 뻔하게 사랑을 깨닫고 뻔하게 성공(?!)하는 그런 영화입니다. 이걸 재미있게 풀어낸게 이 영화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어쨌거나 꿀꿀했던 기분이 확 날아가서 다행이었습니다. 커스틴 던스트보다 남자주인공이 더 만족스러웠네요.
 별점은 5점 만점에 4점 정도 될 듯.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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