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후회

2007/03/14 21:18 from 생각
오늘 처음으로 후회했습니다. 물론 '후회'란걸 처음 한건 아닙니다만, 이렇게 뼈저리게 후회한건 처음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답답한 기분입니다.

선사시대때(?) 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이런저런 사정(+핑계)으로 오랫동안 휴학을 했습니다. 그러고나서 군대를 다녀왔고 와서도 재차 휴학을 한 덕분에(물론 군대 다녀온 시점에선 끝장(?)나 있었지만) 학교에 동기는 몇 남아있지 않습니다.
오늘 우연히 졸업한 동기의 싸이에 들렀습니다. 무려 X년 전에 졸업한 녀석들이죠. 거길 들르고나니 왠지 울컥 하는겁니다. 침울한 기분이 되었습니다. 역시 난 바보다, 왜 이렇게 휴학을 많이 한걸까 하고 말이죠. 어느분 말씀처럼 학자금대출같은거 받고 이런저런 방법을 동원해서 제때 졸업해서 취직해서(딱히 취직 아니더라도 돈 벌어서) 갚은게 나은거다 싶고 말이죠.

늦었지만 졸업해야겠습니다. 졸업하기전까진 뭔가 바꿔봐야겠습니다. 그래야 나중에는 오늘같은 후회를 하지 않겠죠. 어떻게 살게되건 말이죠.
Posted by dotcat 트랙백 0 : 댓글 2